산행정보

백두대간 시작하기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9-07-03 16:14
조회
883
[동영상] 백두대간 시작하기 : [바로 보기]

이번에는 백두대간 시작하기에 대해 안내하겠습니다.

시작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산을 좀 한다면, 대간을 탐내보는 것은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1. 일단 산악회를 따라 하시면 별로 고민없이 가능합니다.
(백두대간 전문 산악회가 많으니,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검색어로 '지역명 대간 산악회' 같이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2. 단독이나 소그룹으로 시작하려면,
같이 할 지인을 한 명 구하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없이 대간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인터넷을 통해 기본적인 공부 (백두대간, 산자분수령은 꼭 공부하셔야합니다.- 동영상 설명도 있습니다.)
2) 더 궁금하다면 화면의 책자를 구입 ( 등산지도 2권 + 홀대모 선배인 권태화님의 책-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
3) 홀대모(홀로 대간타는 사람들의 모임) 에 가입하여 도움을 받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당연히 홀대모 회원입니다. 홀대모는 포탈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4) 남진(설악산->지리산) 또는 북진(지리산->설악산) 선택 (본인이 사는 곳 기준으로 정하면 편리하겠네요.)
5) 연속종주 또는 월 몇회 종주 선택
월 몇회 종주를 선택하면 (본인이 사는 곳을 기준으로 아래, 위로 산행하면 편리합니다.)

3. 계획에서 제일 중요한 구간나누기
1) 구간나누기 : 본인의 체력에 따라
대간의 경우, 1일 평균 20Km, 10시간 정도로 구간을 나눕니다.
60회 정도 산행한다고 하면, 월 2회로 계산하면 2년반
50회 정도 산행한다고 하면, 월 2회로 계산하면 2년
1번 가서 이틀을 산행하면 반쯤 시간이 걸리네요. 실제는 산행을 빠지는 날이 있어서 조금 더 걸립니다...
구간나누기는 지금 하고있는 설명을 마치고, PC용 e산경표에서 구간 나누기를 다시 시연해보이도록 하겠습니다.

2) 겨울과 여름은 만만치 않습니다.
한 여름과 한 겨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거의 산행 자체가 불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출발은 해보시고, 대충 산행하다가 탈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경험이 꽉 쌓여집니다...)
한 겨울은 눈이 많으면, 국립공원 주변은 출입통제 지역이 많고, 눈이 많이 쌓이면, 선답자가 러셀(먼저 길을 내 놓는것)을 해놓지 않으면, 실제 산행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눈이 많고 러셀이 되어 있지 않으면, 1시간에 100m 도 못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여름처럼 탈출로를 만들어 놓고, 부담없이 산행을 하면 멋진 설경을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제 추정에는 작심만한다면, 지금은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다니던 10년전과는 다르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대간을 다녀서, 황당한 어려움은 적을 것 같습니다.
1) 좋은 점은 왠만한 지병은 다 낫을수 있습니다. 몸이 평생 그렇게 운동한 적이 없으니, 사소한 병들은 다 낫고, 완전 건강해집니다.
또한 아무래도 산을 느끼는 마음이, 자기 자신의 인생을 보는 눈이,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리지라 생각합니다...
2) 나쁜 점은, 무리를 많이 하시면, 다소 골병이 들수도 있습니다... 산행 중에 무릅이나 다른 곳이 아프면, 잠시 중단하시거나, 보조기구 예를 들면, 무릅보호대 등을 착용하시면 훨씬 낫습니다.
3) 대간을 중반쯤 하고 나면, 본인도 모르게 나름 산행 선수가 되어 있을 겁니다...

5. 제 경우는, 생각 외로 명심할 부분이
1) 산행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산행보다 더 고통스럽니다... 산속에 있을 때는 차라리 편한데,,
그러나 마음대로 할 수 없겠지요... 좋은 열매를 따르면 당연히 고통이 수반되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2) 주의사항으로, 혹 자가용 운전을 한다면 귀가 길에 졸음이 엄청납니다..그러면 제일 가까운 휴게소나 쉼터에서 30분만 자고 나면, 가뿐하니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6. 무턱대고 시작하기
제 생각에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한구간을 정해서, 무턱대고 한구간을 하는 것이 대간 접근의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하니, 한구간을 하고 나서 다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7. 저의 백두대간 기억은
1)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아이를 항상 데리고 갔는데, 우리 아이를 포함해서 일행 대부분이 동상에 걸려서 고생한 기억이 새롬합니다. (동상치료하는 병원은 잘 없습니다.)
2) 휴대폰에 피신하라는 재난문자가 계속 오는데, 가는 데 까지 가보고 돌아오자 라고 생각하고, 전진 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은 없어졌고,
허리 높이 보다 높은 눈속에서 쉬다가 가다가,, 를 반복해서 겨우 살아 나왔습니다. 그때 눈이 허리 높이 이상 오면 , 전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 어떤 하루는, 종일 산행하고 저녁에 들어오니, 아침에 출발한 마을로 들어와서, 정말 황당했습니다...이런 야사는 끝이 없습니다...

8. 이제, 마지막으로 PC용 e산경표에서 구간 나누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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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2 22:31
    덕유산